2010년 1학기.
마지막은 아니지만 마지막 같은 학기다.
나답지 않은 순간들이 참 많았던 학기.
하루도 안 빼 놓고 웃었던 학기.
오늘 시험이 끝났다.
과제는 남았지만
이번학기는 끝났다.
아쉬움? 조금은 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아쉬움은 없었던 것 같다.
먼 미래나 목표보다는
오랜만에 나에게 집중해보는 기간이었던것 같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가 어떤 기분을 갖는지
내가 어떤 꿈을 가진지
내일 말고, 오늘,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행복한지
집중해봤고.
가끔은 무모하기도 했고
그리고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또 다른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
또 다른 모습으로 지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