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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13~14 with SJ

12일 시험이 끝났다.
4월 중 친구가 건낸 한마디에, 부산여행을 결심했고,
5,6월 내내 힘든 시간들 속에서 내 유일한 희망이었다. ㅋ
그곳에 가면 모든것이 씻겨 내려갈 것만 같은 느낌?



12일 소공과제를 허겁지겁 끝내놓고 밤늦게 SJ의 집에갔다,
우리는 많은 이야기의 INTRO만 한채 잠들었다.
 



13일
06:00am 기상
벌떡 일어나 머리를 감고 6시반 642버스를 탔다. (9호선 개통이 미뤄진 것을 불평하면서)

07:30 아침 식사,
주관이 뚜렷한 SJ의 선택으로 만두국과 제육볶음을 먹었다. 생일선물도 못해줬다면서 아침을 선물해주었다.





08:30am 서울->부산 버스에 올라탐
버스에 타자마자 자자고 했던 우리의 계획과 달리
조근조근 수다를 떨다가 어느샌가 둘다 잠들었다.
목이 돌아가도록 자고 나니까 부산에 도착했다.



02:00pm? 보수동 헌책거리
사실 이제부터 몇시에 이곳에 도착했고 몇시에 이곳을 빠져나갔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ㅋ
뭐랄까 시계를 거의 한번도 보지 않고,
좋아하는 곳을 방문해서 원하는 만큼 있었다.
보수동 헌책거리,
초반에는 생각했던 것과 달리 학생들 문제집만 많아서 실망을 했었다,



그러나 안으로 좀 더 들어가 보니, 생각치도 못한 고서들을 발견했다.
70,80년대에 써진 ET책은 웃음을 자아내게 했고
언제지어진지도 모르겠으나 아마도 우리나라 최초의 영어 문법책으로 보이는 고서는 정말 신기했다.
또 80년대 기사들을 모은 스크랩북도 있었다.
특이하고 오래된 책들이 날 참 기쁘게했고,
우연히 꺼내든 책이 재밌어 보여서 한권 구입하기도 했다.
The Code Book 이란 책이었는데 생각없이 집어들었는데 내 호기심을 너무 자극하여 결국 사게되었다.
그리 오래된 책이 아니여서 인지 '싸다'싶은 책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반값이니 뭐 잘 산거 같다 ^^



??:?? 배꼽시계울림,먹자 골목
한참을 책을 보다 보니 배가 너무 고팠다.
생각해보니 우리 밥도 안먹은 것이었다.
지도에 동그라미 쳐놓은 먹자골목을 찾아 해맸는데
생각보다 헌책거리에서 가까웠다.

말로만 듣던 충무김밥과 비빔당면을 쪼그리고 앉아 먹었는데
생긴것과 다르게 꽤 맛있엇다.

특히 부추랑 오징어무쳐논것은 꿀맛  ><
그리고 먹자골목을 약간 돌아 팥빙수도 먹었는데,
아마 이 팥빙수 맛은 잊지 못할것 같다.
세상에서 이렇게 맛있는 팥빙수는 처음이었다.







??:?? 용두산공원, 전망대
밥도 먹었겠다, 노래를 부르면서 용두산 공원으로 향했다.
전망대에 오르지 않아도 바다도 보이고
공원도 깨끗해 정말 좋았다.

그런데, 또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했다.
생각보다 가격이 싸서 전망대에 올라갔는데
부산시와 바다가 한눈에 다보이는 것이 너무 좋았다. 가고 싶은 곳들도 이곳에서 미리 다 볼수 있었다.







??:?? 태종대
용두산공원에서 내려와
태종대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계획을 꼼꼼히 한편이 아니라 일단 타긴했는데 내려서 어떻게 할지 상의를 해봤다.
"어떻게든 되겠지뭐,내려서 생각하자!"라고했는데 내리자마자 배타라고 광고하는 아저씨들 ㅋㅋ
탈까? 하다가 "탔다" ㅋ
아 그런데, 정말 , 이것도 안탔으면 어쩔 뻔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종대를 바깥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쭉 돌았따.
그리곤 배에서 내려 등대와, 절벽도 감상했다.
안개가 꼈지만 마치 신선들이 나와 놀것 같은 장관이었다.





??:?? PIFF공원
태종대에서 정말 한참을 걸어 입구까지 왔고 회를 먹으러 광안리로 가기위해
버스를 탔다. 그런데 길을 해매서 가려고했다가 시간상 제외했던 PIFF광장을 지나게 되었다
영화의 향기가 잔뜩 나는 곳이었따. 바닥에는 작가,감독,배우 등의 핸드프린팅이 잔뜩 있었다.
그중 이런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좋은 구도는 없다. 그러나 나쁜 구도는 있다. 나쁜 구도란 작위적인것이다."

와플을 먹으면서 지하철역을 찾아 광안리로 향했다.






10:00 pm 광안리 해수욕장
 오자 마자 "와.."했다.
 멀리 광안 대교가 보여서다.
그리고 신나게 횟집을 찾아 직접 횟감(?)을 고르고 5층 경포횟집으로 갔다.
스키다시는 생각보다 별로였지만, 회는 역시 맛있었다.
그리고 다시 해변으로 갔다.
우연히 돗자리도 구하고 누워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면서
SJ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진솔하고 웃긴 대화들을 나누었고,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 새벽 해수찜질방(이름이 정확히 기억 안난다)
처음엔 호텔이나 모텔에 가려고 했으나 시간이 너무 늦어 그냥
찜질방으로 갔다. 안에 DVD방이 있어 마린보이를 보다 잠들었다.

14일
09:30 am 기상 목욕
목욕을 하고 해운대로 갔다

11:00 am 아점?
해운대 근처에서 소고기국밥을 먹었다. 단돈 3500원에 배가 터지게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12:00 pm 해운대
아,, 난 무슨 외국 비치에 온줄 알았다.
아직 비수기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그런데 이 많지 않은 사람 대부분이 노랑머리 외국인들이었다는거.
근육질의 노랑머리 외국인들이 여유롭게 노닐고 있었다.
주변 건물들도 깨끗하고
바다도 너무 예쁘고,
우린 결국 나머지 일정을 포기하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거국적인 일을 하나 했다.
이름하여 곱단성,ㅋㅋ
성벽을 쌓고 도구 하나 없이 (애기들은 양동이랑 삽도 있던데...ㅋㅋ)
모래를 퍼 날라서 성을 쌓았다.

그리고 SJ는 신발을 다 적시고 해운대를 떠났다.

그리고 그길로 부산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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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부터 쉬지도 않고 달려온 까닭에
이번여행은 ReFresh를 위해 떠났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ㅋ
지금 너무 기분이 좋고
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어서 돌아왔다.
같이가자고 말해주고 또 정말 같이 떠나준 SJ에게 너무 감사하고.

방학이 끝날쯤 한번더 떠나고 싶다.

그리고 이번 방학. 정말 잘 보내야겠다. ^^

Posted by 만솜